입을 닫자 | 기독교뉴스
Published On: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11:44:36

입을 닫자

Date: 2015.12.15, 11:44:36

지성수  |  sydneytaxi@hanmail.net

 

인간은 애초에 설계되기를 일단 입을 닫고 침묵을 하면 생각 모드로 바뀌게 되어 있다. 그런데 대부분은 입을 닫아도 생각할 줄을 모른다.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잡생각이 떠오르거나 공상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럴 때 공상에 빠지지 말고 자신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은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가?”하는 것이다.

흔히 불교의 선에서 말하는 “내가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등의 뜬구름 잡는 짓 말고 의사가 청진기로 진찰을 하듯이 구체적으로 내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가 보면 의사의 진단이 단순한 고무줄인 청진기에서 X레이, CT, MRI 등으로 발전해서 인간의 육체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알아갈 수 있듯이 자신에 대하여도 자세히 알아갈 수가 있다. 그런 것을 시중의 각종 프로그램에서는 ‘알아차리기’ 라고 한다.

인생의 각 순간에는 항상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 즉 무엇인가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듣고 보고 냄새 맡고 촉감을 느끼며 산다. 또한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가 나고 두려워 하고 피곤해 하고 몰두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매순간 그것들의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해서 무심코 지나치고 있다.

그런데 간혹 마치 어쩌다가 황소가 뒷걸음을 치다가 쥐를 잡는 격으로 순간 의미를 포착 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 마저 오랫동안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마치 청춘남녀들이 사랑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 순간에 눈이 맞아 불꽃이 튀는 것과 같은 경우라고 하겠다.

우리들 같이 평범한 인간들은 평생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한 경험들을 예수나 부처같은 이들은 매 순간마다 했던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의 제자들은 제도 종교를 만들어 인간이 더 이상 순간을 포착하지 못하도록 제도화 해버렸다. 마치 소비자들이 자기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만 사용하도록 독과점 생산하는 것처럼.

그래서 종교인들, 특히 목사들은 전혀 인간이 참 삶을 사는데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인이지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 군대가 필요한 것은 군인이지 인간이 아닌 것처럼 .

 

인생의 각 순간을 포착하는 방법이 명상이요, 침묵이요, 기도이다.

그런데 이것은 개나 소나 모여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훈련된 사람, 혹은 훈련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만 가능한 것이다. 즉 밖의 세계 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것일까?

잘 훈련이 된 정예부대가 모이는 교회 예배에 참여했다. 몇 번의 침묵 기도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침묵의 목적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함이 아니라 침묵의 주체, 대상, 목표가 신앙이라는 것이 문제이었다. 날마다 예수를 생각만 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자기 자신의 진면을 볼 줄 알아야지?

나의 실체, 혹은 진면목을 보고 난 다음의 단계는 타인과의 관계를 살피는 것이다. 가족들에게서 부터 친구, 이웃, 심지어는 박근혜에 대한 나의 감정은 무엇인가에 까지. 나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분노 등등의 상태에 대하여 살핀다.

그러나 이런 것만 한다면 단순한 심리프로그램일 것이다. 영성은 여기서 초월적인 존재를 매개로 하는 것이다. 나에게는 그것이 예수인 것이다. 즉 예수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럴 때에 관계의 영성이 살아난다.

 

인간과 문제만이 아니고 자연, 물질 모든 것이 나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를 테면 돈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

아무리 돈이 많아도, 혹은 적어도 나 혼자 먹고 입고 쓰는 것은 자본주의적 영성이고 공동체적인 사고를 할수 있다면 초월적인 영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리얼한 삶에서 영성을 추구한다. 방법은 특정한 종교적 형식보다는 모든 인류에게 절대적으로 공통적인 행위인 침묵으로.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혼자서 어금니 꽉 다물고 있다고 해서 침묵의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데 모여 있을 때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차력의 원리는 모인 사람의 기를 모아서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 처럼 함께 모여 침묵할 때 영적인 에너지의 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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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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